한국 스타트업이 3개월 만에 미국 법인 설립과 서비스 출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해빗팩토리가 2022년 1월부터 3월에 걸쳐 완료했던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시장 진입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재빠른 움직임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이 글에서 비밀의 일부를 공개해 보겠습니다!
미국 대출과 한국 보험, 알고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출과 보험,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세히 구조를 살펴보면 상당히 유사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 고객이 중간 브로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 고객보다는 회사 입장에서 유리하게 진행되는 절차
- 상담 과정의 불편함 (전화, 대면, 오래 걸리는 시간)
물론, 미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가볍게 생각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보험 시장에서 유사한 문제점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는 해빗팩토리에게 앞서 말한 문제점은 이미 풀어본 숙제이기에 쉬워보였죠 ! 해빗팩토리가 늘 잘해온 건 ‘복잡한 금융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다시 정의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금융 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움직였습니다.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을 택하다
아무리 서비스를 잘 만든다 하더라도 잠재 고객에게 다가서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고객 발굴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면 수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해빗팩토리는 빠르게 현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선택했습니다.
부동산 담보대출 고객을 제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부동산 중개인(Realtor)이겠죠. 이러한 부동산 중개인 대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미국 현재 프롭테크 회사와 제휴를 통해 부동산 중개인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입장에서는 빠르고 저렴한 대출을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야 주택을 중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서비스를 고객에게 소개할 만한 이유가 생기는 거죠.
Loaning.ai,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시장을 혁신하다
1. 월급 받는 에이전트를 채용하다
지금까지 최저 금리를 제공할 수 없었던 건 에이전트가 대출을 성사시켜야만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가 문제였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에이전트로 고객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며 총 납입해야 하는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이전트는 월급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고객은 더 저렴한 대출을 받게 된 거죠.
2. 3~5일 걸리던 대출을 1분 내로 줄이다
빠른 대출 진행 과정을 위해 표준화 및 자동화를 선택했습니다. 대출 가능 여부 확인에만 3~5일이 소요되는 걸 보고, 모기지 대출 중개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 결과, 고객은 카카오톡으로 1분 내 대출 가능 여부 확인 등 빠른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예전에는 3~5일 동안 대출이 가능한 건지 불안해할 수밖에 없었던 대출 수요자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3. ‘진짜’ 최저 금리 대출을 안내하기
기존 모기지 시장에서는 ‘대출 수수료 무료 마케팅’이 일반화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객은 무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따라서 대출 수수료 계산기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이 대출 수수료 유·무료에 따른 총비용을 비교하여 최선의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이 미국 모기지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빠르게 성과를 내는 모습이 미국 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빗팩토리가 항상 고수하는 두 가지
해빗팩토리는 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존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그래서 시그널플래너와 Loaning.ai도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지만, 핵심은 같습니다.
- 기존의 문제 파악 및 빠른 실천
- 프로세스 상 가능한 부분을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화
- 고객이 의존해야 했던 구조 탈바꿈 및 고객 입장에서 효율화
결국 Loaning.ai가 미국에서 단 3개월 만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해빗팩토리의 프로세스를 Loaning.ai에 적용하고, 한국에 있는 직원들도 합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보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적인 노하우가 빛을 발했죠.
모든 구성원이 투명하게 업무를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힌 해빗팩토리는 이동익 공동대표와 함께 Loaning.ai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담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성과도 매우 좋은 상황인 점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했죠.
해빗팩토리는 늘 그래왔듯이,
기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고객 입장의 서비스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