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에이미 에드먼드슨에 의하면 심리적 안전감이 높은 조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실수를 하더라도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의 제안이 촉진됨으로써 조직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해빗팩토리의 강점 중 하나는 심리적 안전감이 높다는 것입니다. 팀마다 진행하는 회고에서 나온 이야기는 늘 전사적으로 공유되고 있고, 앱 개선 아이디어 채널에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번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열띤 논의가 진행되는데요,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저희가 노력한 과정을 공개해보겠습니다.
1. 서로를 칭찬하고,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모습
“저는 옆에서 서포트했을 뿐, 다른 분들이 해결해주셨습니다.”
“이런 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모두 멋져요.”
해빗팩토리는 슬랙 채널뿐만 아니라. 줌으로 회의를 진행할 때에도 서로를 마음껏 격려합니다. 해빗팩토리의 격려 문화가 특별한 점은 누군가를 칭찬하면, 칭찬을 받은 동료가 또 다른 동료를 언급하며 다른 분 덕분이라고 표현하는 점입니다.
공동대표 윤호님이 말한 대로, 긍정적인 태도는 전염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감사함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지금처럼 긍정적인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해빗인들 덕분에 제가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 “우리 모두의 성과입니다.”
공동대표 동익님과 윤호님도 늘 우리 모두의 성과라는 것을 강조하며, ‘덕분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일이 해빗팩토리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현실로 일어난다는 것이 매우 특별합니다.
2.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
“동료들을 위해 본인이 가진 것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모습”
“이렇게 칭찬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앱 리뷰를 함께 보고 계신가요?”
로빈님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그널플래너 앱 리뷰 중 칭찬이 많은 것을 보고, 혹시나 설계사분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윤성님도 신규 입사자에게 필요했던 보험 세션을 진행할 때 신규 입사자 외에 필요한 분들이 더 있는지 묻고, 함께 진행했습니다.
본인의 시간을 할애해서 동료들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 아닐까요?
3. 좋은 것이라면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
해빗팩토리 슬랙 채널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그중 어떤 말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아무말 채널에는 매일 많은 이야기가 올라오는데요, 대부분 동료들이 경험한 것들 중 좋았던 것들을 공유합니다. 공유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직접 해보고 나서 느낀 점도 항상 남겨줍니다.
여러분도 좋은 곳, 혹은 맛있는 곳에 가게 되면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난 적 많지 않으신가요~? 해빗팩토리 동료들은 서로를 자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동료들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공유해주고 있다는 걸 꾸준히 느끼면 ‘다음에는 나도 공유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래서 채널에 점점 더 많은 공유가 이뤄지고 있고, 이것이 해빗팩토리만의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추억의 힘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은 같은 것을 공유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외에도 서로가 관심 있는 것을 공유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그래서 해빗팩토리는 풋살과 방탈출, 보드게임, 점심 산책 모임 등의 소모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회사가 더 커질수록 다양한 주제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지원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5. 해빗팩토리가 찾은 ‘우리만의 방식’
심리적 안전감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단순히 위험한 것으로부터 떨어지면 되는 건가?’ 싶을 수 있지만, 이 단어가 가진 의미는 생각보다 더 다양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걸 내가 말해도 되는 건가?’ ‘내 아이디어는 너무 사소한 거 아닌가?’ ‘괜히 말했다가 혼나는 거 아닐까?’와 같은 고민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안전감’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찾은 해빗팩토리만의 방식은 모두가 ‘이것이 고객을 위한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우선순위에 두고, 철저하게 지키는 문화를 갖는 것입니다. 괜히 먼저 두려워하지 않아도, 이 일이 고객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든 자신 있게 안전감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빗팩토리는 오늘도 ‘겁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