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회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동료들과 일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결속력이 강해집니다. 두 번째,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을 통해 개인과 조직 모두가 발전합니다.
해빗팩토리는 고객을 위한 금융이라는 미션을 혁신적으로 이뤄내는 회사인 만큼 회고도 매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회고는 참 신기합니다. 함께 모여서 상의라도 하고 답변을 한 듯, 내용이 비슷합니다.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의견은 조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회고 결과를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특징 세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 해빗팩토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합니다.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에서 나온 답변들을 살펴볼까요?
-팀 내부에서 동료들과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치열한 토론이 지속되면 좋겠어요.
-서로 합심하여 기민하게 반응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덕트 개선을 위한 협의가 원활하고, 사전 구축을 위해 각 파트에서 활발하게 지원하는 점이 좋습니다.
-하찮은 의견을 내더라도 동료분들이 항상 귀 기울여주시고 반영해주셔서 높은 성취감과 주인의식을 느낍니다.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좋습니다.
-책임감 있고 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같이 일하기에 훌륭한 업무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활발한 소통은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동료의 답변을 빌려 대답해보겠습니다.
2) 해빗팩토리는 회고에서도 동료를 적극적으로 칭찬합니다.
[칭찬은 해빗팩토리 구성원들도 춤추게 한다]라는 글에서 평상시 구성원들이 얼마나 칭찬을 적극적으로 하는지 보여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전히 저희는 칭찬에 진심입니다.
– 기훈님과 정우님의 지원으로 코드 상의 디자인 공통 컴포넌트 제작을 시작해 빠르고 쉽게 작업이 가능해져 좋습니다.
– 담당자분들의 “내가 좀 더 고생하지 정신” 덕분에 협업 시 쉽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 기획팀에서 피그마를 적극 활용해서 기획안을 주고 그 안에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QA 분의 침착하고 꼼꼼한 피드백으로 빠른 버그 픽스와 사전에 장애 대응이 가능했던 점이 좋았습니다.
– 프론트엔드 팀 충원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정우님이 더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우 고심하셨습니다.
– 소통 능력이 좋은 분들이 많아서 배울 점이 많고,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 여러 회사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모두가 친절한 회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 유능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올해도 회고를 정리하시는 윤호님의 정성과 열정 리스펙합니다!
답변을 보면 해빗팩토리가 일하는 법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됩니다.
3) 해빗팩토리는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해빗팩토리 생활에 있어서 좋았던 점. 좋았던 장면]에는 전사 행사인 해빗팩토리데이, 해빗데브데이부터 동료들과 함께 한 풋살과 보드게임, 탁구, 워크샵, 집들이, 사이드 프로젝트 등이 적혀 있습니다.
사진 속 구성원들의 표정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루에 8~9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료들과의 시간이 재밌어야 일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만든 추억이 있어야, 업무를 할 때에도 더 편하게 본인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동료들은 서로를 이렇게나 좋아할까요?
이번 회고를 살피면서 느낀 건 ‘조직의 분위기와 성과는 절대적으로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해빗팩토리는 전년 대비 469% 성장해, 최근 연 매출 100억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멋진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건 해빗팩토리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분위기와 주도적인 태도에 있었습니다.
회고를 통해 지금껏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본 만큼, 앞으로 잘 나아가려고 합니다. 강점을 지키면서 꾸준히 발전할 해빗팩토리를 지켜봐주세요 🙂